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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TV 드라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 유동근(66)이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도전했다. 신시컴퍼니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 연극 '레드'의 주역 '마크 로스코' 역이다. 유동근은 이 연극에서 마크 로스코를 세 번째 연기하는 정보석과 함께 더블캐스팅 됐다.
미국 극작가 존 로건이 써서 2009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레드'는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실존 화가 마크 로스코와 가상의 인물인 조수 켄이 끌어가는 2인극이다. 2010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뒤 그해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예술과 삶, 세대 간의 갈등과 이해 등을 밀도 높은 대사와 강렬한 색채의 무대 미술로 채운 수작이다.
유동근은 2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레드' 프레스콜에서 "2019년 정보석 씨가 공연한 '레드'를 보러 왔다가 마크 로스코가 객석에 던져주는 매력에 흠뻑 취했다"면서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를 만나 얘기하다가 용기를 갖고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연극 '레드' 속 대사에 담긴 방대한 미술 담론과 관련해 "이 연극은 대본 자체가 하나의 고전 미술사와도 같다"며 "개인적으로 내겐 큰 산맥 같은 작품"이라고 얘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