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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출석에… 민주 “야당 탄압”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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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1. 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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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이재명 소환, 정적제거·야당탄압 ‘철권통치’”
정청래 “‘이재명 죽이기’ 수사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
정태호 “야당 탄압·민주주의 위기…당이 하나 돼 싸워나가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출석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며 검찰을 비판하는 데 입을 모았다.

검찰이 소환 이유로 제시한 '성남FC 후원금 의혹'이 과거 경찰에 의해 무혐의 처분된 사건인 만큼 이에 대한 수사가 야당 대표이자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경쟁 후보였던 이 대표에 대한 '보복 수사'이고 '정치적 탄압'이라는 것이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의 요지다.

이날 이 대표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한 자리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한 소속 의원 50여 명이 동행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원내 1당인 민주당 입장에서는 검찰 공화국, 검찰 독재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 대표와 동행한 이유에 대해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무도한 칼날 앞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개인 이재명이 아닌 대통령 경쟁자이자 야당 대표 이재명에 대한 정치 기획 보복수사라고 규정하고 이 자리에 함께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 대통령의 아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언급, "김건희 여사 수사는 왜 안 하나"고 따져 물었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 대한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 이 수사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 대표에 대한 부당한 수사를 온 국민에 알리기 위해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똘똘 뭉쳐서 이재명을 지키고 당을 지키고 반드시 김 여사도 검찰 출석하는 모습 저희가 보여드리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검찰 수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박 원내대표는 "제1야당 현직 대표를 검찰로 소환한 정권은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이라며 "겉으로는 법치 운운하지만, 그 실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무도한 '철권통치'에 다름없다. 독일 나치와 조선총독부가 국민을 겁박할 때 내세운 것도 '법치'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성남FC 건은 경찰이 이미 3년이나 강도 높게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한 사건"이라며 "윤석열정권이 대장동 의혹을 무차별 수사해도 나오는 게 없자 무혐의 종결된 사건까지 들춰내며 야당 탄압에 나섰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이 대표가 조사를 받는 성남FC 건은 경찰이 3년을 조사한 끝에 최종 무혐의로 결론이 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그런데 윤석열의 검찰이 경찰에 재수사를 지시해서 결론을 바꿨다.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김남국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같은 정치적 지향과 정책 방향, 이런 것을 함께 하는 정치적 동지"라며 "이 대표에 대한 여러 수사를 보게 되면 먼지 나올 때까지 털고 먼지가 안 나오면 아예 먼지를 묻혀서라도 사건을 만들어내는 그런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저희가 함께 단일대오로 같이 도와주고 뭉쳐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호 민주연구원장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것(이 대표 수사)은 야당에 대한 탄압이고 정치적 탄압이고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당이 똘똘 하나가 돼서 싸워나가야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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