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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잡음에 여권 저격 나선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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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1. 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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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무 개입은 정당 민주주의 원칙 짓밟는 폭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자리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이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친윤석열)계와 비윤(비윤석열)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두고 정부·여당을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화사회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직에서 해임하고, 이후 친윤계가 나 전 의원을 집중 공격하고 나선 상황과 관련해 정부를 향한 비판을 통해 여권 내 계파 갈등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나 전 의원이 저출산위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윤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는 대신 그의 해임을 발표한 데 대해 "참 용렬한 대통령"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13일 "사퇴하겠다는 사람을 붙잡아 기어코 자기 손으로 해임하다니 참 잔인한 대통령"이라며 "나 전 의원과 함께 어울리지 말라고 주홍글씨를 새긴 것"이라고 평가한 것과 같은 맥락의 비판인 셈이다.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나 전 의원을 강하게 비난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4일 국회 브리핑에서 장 의원을 향해 "'윤심(尹心)'을 쫓아 우르르 몰려가 물어뜯는 하이에나 같은 모습도 한심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안 부대변인은 나 전 의원에 대한 해임 조치를 '대통령의 당무 개입'으로 규정하며 "우리 사회가 어렵게 쌓은 정당 민주주의의 원칙을 짓밟는 폭거"라고 혹평했다. 이어 그는 "이제 '당무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윤 대통령의 말을 믿는 국민은 없다"며 "차라리 윤 대통령이 하루빨리 당대표를 지명하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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