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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후 中개방 호재…리오프닝株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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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3. 01. 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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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자 시설격리 내달 8일 폐지
한달새 항공, 화장품주 등 강세
제주항공 22%,롯데관광 10%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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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설)이 시작되면서 증권가 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춘절 이후 경기 회복과 기업이익 개선이 확인되는 시점이 도래해 중국증시가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주, 면세점주, 항공주 등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대체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제주항공은 560원(3.34%) 하락한 1만6190원, 진에어는 540원(2.98%) 하락해 1만7560원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만4200원으로 4.05%떨어졌고, LG생활건강(-2.92%), 아모레퍼시픽(-1.95%)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모두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이다.
중국은 현재 춘절 연휴 중이다. 지난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7일간 이어진다. 중국 주식시장도 이 기간동안 긴 휴장에 들어갔다. 국내에도 영향력이 높은 중국 주식시장은 춘절 연휴 이후를 기다리는 중이다. 중국이 춘절을 기점으로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요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행해온 해외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다음달 8일부터 폐지하기로 한 결정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 차원에서 제한했던 자국민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것 역시 '제로코로나' 정책에 마침표를 찍고 사실상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로 보고 있다.

이에 춘절 동안 묶여 있던 리오프닝 종목들에 대한 수요가 쏠리면서 상승 모멘텀이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호재가 미리 반영된 주식 시장에선 최근 한 달 간 화장품주 면세점주 항공주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실제 최근 한달간 제주항공(22.1%), 진에어(15.0%), 하나투어(14.0%), 롯데관광개발(10.5%), 아모레퍼시픽(9.5%), LG생활건강(6.3%) 등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춘절 연휴 동안의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여부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춘절을 전후로 코로나 확산세가 정점을 지난다면 사업장 운영 재개와 함께 생산 활동이 정상화되며 최소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이 방역을 푸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확진자 수가 증가했고, 춘제 이후 중소도시로 추가 확산이 나타나며 정점을 지날 것"이라며 "중국 소비와 연관이 높은 국내 기업들 실적은 1분기말~2분기초가 돼야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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