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등을 받은 기네스 펠트로우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극작가 리 홀이 각색했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한국 초연 무대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다음 달 26일까지 열린다.
이번 공연의 제작을 맡은 송한샘 프로듀서는 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셰익스피어와 비올라의 사랑뿐 아니라 연극을 만들며 꿈을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말했다.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주옥같은 대사와 소네트 구절을 적절히 인용하며 이야기를 끌고 가는 영화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왔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거대한 무대 장치와 스물두 명의 배우들이 주고받는 긴밀한 호흡은 영화에 없던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둘러앉아 셰익스피어 연극 초연을 감상했을 16세기 런던의 원형 극장과 자유분방한 예술가들의 모임 장소였던 뒷골목 술집을 그대로 구현한 무대 등이 볼거리다.
청년 셰익스피어 역에는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이 출연한다.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막혀 있던 연극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여인 비올라 역으로는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이 캐스팅됐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20세기 소녀'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김유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했다.
김유정은 "첫 연극 도전이라 두려움이 있었지만 막상 시작하니 동료들과 즐겁게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대사가 관객들의 마음에 다가가도록 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유정은 "연극 도전은 언제나 꿈이었다"며 "이번 작품은 앞으로 살면서 힘든 순간에 생각날 만큼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
김동연 연출은 "연극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임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셰익스피어 시대 연극을 만들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원작 영화와 다른 특별한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VIP석 티켓 가격이 11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연극 티켓가가 10만원을 넘어선 것은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최초다.
이에 관해 송한샘 프로듀서는 "이번 공연은 22명의 배우가 함께 하며 무대가 쉬지 않고 전환된다"며 "연극이지만 뮤지컬과 다름없는 제작비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금액 상승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