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공정포럼, 정기감사 맞춰 4자 협약 자료 제출
네이버 후원금 전달 과정 문제 지적…"자료 제출 통해 의혹 전모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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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성남공정포럼은 올 상반기 진행 예정인 감사원의 정기감사 일정에 맞춰 2015년 네이버와 성남시·성남FC·사단법인 희망살림이 체결한 4자 협약서와 관련한 자료를 감사원에 제출한다.
네이버는 당시 성남FC에 후원금을 직접 주지 않고 4자 협약을 통해 이재명 대표 측근인 제윤경 전 민주당 의원이 운영에 관여한 '희망살림'에 40억원을 지원했다. 성남시와 희망살림이 추진하는 시민 부채 탕감 운동의 일환인 '롤링주빌리'에 참여한다는 명분으로 40억원을 지원한 것이다. 희망살림은 후원금 가운데 1억원을 제외한 39억원을 성남FC에 광고비로 지급하고 스폰서 자격을 얻었다.
성남공정포럼은 네이버의 후원금이 성남FC가 아닌 4자 협약을 통해 후원된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네이버가 이 협약을 통해 성남시로부터 제2 사옥인 '1784' 건립 등에 많은 혜택을 받았고, 이는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성남공정포럼은 지난달 26일 김진철 사무국장 명의로 이해진 네이버 총수를 제3자 뇌물죄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네이버가 성남FC에 40억원을 후원하는 데 있어, 당시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이 총수가 최종 결정권자라고 봤기 때문이다.
김 사무국장은 "네이버가 성남FC 후원금을 낸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실질적으로 네이버가 사회공헌을 했다고 볼 수 없는 구조"라며 "결국 이사회 의장을 맡은 이 총수가 후원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감사원 감사 일정이 잡히면 4자 협약과 관련한 자료 일체를 감사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네이버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성남공정포럼이 이해진 네이버 총수를 '제3자 뇌물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하고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