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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과 인근지역은 주요 철새도래지로 법정보호종인 재두루미, 저어새, 큰기러기, 흰꼬리수리 등 다양한 철새가 도래하고 있다.
특히 인접한 경작지는 철새의 주요 취식지이지만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의 영향으로 많은 습지 지역과 취·서식지가 감소하고 있다.
김포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개발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생태계 훼손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김포시가 갖고 있는 자연 생태적 정체성을 보전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다양한 시책들이 시도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하성면 후평리 일대에서 재두루미 취·서식지 보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돼 있는 멸종위기Ⅱ급 야생동물로서 전 세계적으로 5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인지능력이 뛰어난 두루미류 대형조류는 부모 세대의 경험을 통해 선택한 장소만을 반복적으로 찾아 월동하는 특성이 있어 매년 10월 하순부터 습지가 있는 김포시의 한강 하류에서 월동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2021년 하성면 후평리 사업부지 내 모니터링을 통해 먹이를 먹거나 안착한 재두루미 87마리와 흑두루미 3마리를 확인했다.
최근 재두루미 도래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177마리, 2019년 181마리로 개체 수 증가를 확인할 수 있지만, 2020년부터 농수로 보강공사 및 제2외곽순환도로의 착공 등으로 안착하는 재두루미의 개체 수가 급감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시는 그동안 지역전문가와 소통하고 환경부·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철새의 보전과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생태계 보전사업과 주민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인 한강시네폴리스와 풍무역세권, 걸포4지구 등 많은 개발압력으로 인해 야생동물들의 취·서식지가 훼손되고 감소함에 따라, 일찍이 김포도시관리공사와 협업을 통해 법정보호종 조류 보호·보전 대책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4월 '법정보호종 조류 보호·보전 기본계획 및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발주하고 7월에는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용역에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그린포엘 등 자연생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생태계 환경조사, 적정 취·서식지 발굴, 조류 보호·보전 기본계획 수립 등 멸종위기종 대체서식지 조성사업에 대한 확고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시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둥지를 떠나는 야생조류가 한강하구에서 안전하고 최적의 생태조건을 갖춘 서식처에서 월동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가 가지고 있는 한강하구의 자연생태계를 야생동물 서식처 복원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과 기수습지 고유의 생물 공간으로 보전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통합 허브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로드맵을 다각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