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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자산운용업계 자본시장 선도자 돼야”…운용업계 “역할과 책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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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3. 02. 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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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자산운용산업 신사업 추진 적극 지원 약속
신속한 펀드 등록 심사 검토…업계, 금융당국 관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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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산업의 신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 공시기준 마련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열고 기관투자자 수탁자 책임의 중요성, ESG 펀드 공시규제 해외 사례 등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자산운용산업은 사모펀드 사태에 따른 신뢰 위기와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양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질적 성장을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자산운용업계의 운용자산 규모는 2018년(1019억원)→2020년( 1198억원)→2022년(139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 원장은 "운용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 새로운 사모펀드 규율체계도 시장에 연착륙했다"며 "그러나 개인투자자보다는 기관투자자, 공모펀드 보다 사모펀드 중심으로 성장해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금감원은 신속한 펀드 등록 심사를 통해 신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ESG 펀드 공시 기준 마련을 통해 개선 시킬 감독 관행이 있는지 면밀히 들어다볼 방침이다.

이 원장은 자산운용업계가 자본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시장을 읽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을 이끄는 플레이 메이커 △국민의 자산관리자로서 재무 설계를 돕는 길잡이 △ESG 기업의 적극적 발굴과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 등을 통한 건전한 기업경영문화의 선도자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자산운용사가 적재적소에 자금을 공급해 잠재력 있는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위기 시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전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건전한 지배구조 형성 등 ESG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함에 따라 기관투자자의 책임투자 강화를 통해 주주와 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와 훼손에 대해 각각 상응하는 평가가 이뤄지는 시장문화의 조성도 필요하다"며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 방향을 모색하고 ESG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자산운용시장은 시장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의해 수탁고가 크게 감소했고, 일부 운용사의 일탈로 인해 신뢰도가 추락한 적도 있었지만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그러면서 자산운용산업 지속 가능한 성장 발전을 위해 △본연의 역할 △책임 운용 △신성장 등을 세 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효율적 운용을 위한 규제 개선, 운용사의 역량 강화, 세제혜택 확대 등 시중자금이 펀드시장으로 모일 수 있도록 물꼬를 크게 터줄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자산운용업계가 적극적인 해외진출 등 혁신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금융투자협회는 '자산운용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위원은 "ESG 펀드 관련 글로벌 공시규제 현황과 시사점을 공유할 것"이라고 했고, 김형석 한국ESG기준원 본부장도 "기관투자자 수탁자 책임의 중요성과 효율적·효과적 이행을 위한 방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업계 대표들은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한 자산운용 산업의 선도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 공감한다"며 자산운용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감독당국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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