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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6년까지 경로당 3740곳 에너지절감시스템(SEMS)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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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02. 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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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지난 1월 서울 영등포구 두암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만나 한파로 인한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경로당의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6년까지 서울시 전체 3740여 곳 경로당에 '서울형 에너지절감시스템(SEMS)'을 구축한다.

SEMS은 건물 내 움직임 감지를 통해 실내에 사람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원격제어시스템을 통해 에어컨, 조명, 난방기구 등을 중앙에서 자동 조정해 에너지 낭비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경로당은 대부분 관리자가 없어 최종 퇴실자가 냉·난방기구 전원이나 전등을 끄지 않고 귀가하면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보일러를 끄고 귀가해 다음 날 어르신들이 실내에서 한참을 춥게 지내야 하는 때도 있다. 또는 경로당을 나가기 전에 보일러를 끄고 가야 하는데 가끔씩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시는 냉·난방기기, 조명 등을 자원공유(클라우드) 기반 통합운영센터에서 원격으로 제어해주는 SEMS를 도입한다. 시는 전기·가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에너지 낭비를 막고 어르신들이 더욱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GS편의점은 전국 약 1만개 매장에 150억원을 들여 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매장들은 원격제어시스템 미구축 매장 대비 1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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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서울시
시는 올해 구립 경로당 약 740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2026년까지 서울시 전체 3740여개 경로당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경로당에 SEMS 도입으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고 어르신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건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첨단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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