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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 가격 11개월째 하락…설탕 가격은 6.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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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3. 03. 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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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농식품부
세계 식량 가격이 11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9.8로 전월(130.6)보다 0.6% 하락했다.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1개월 연속 내림세다.

곡물을 비롯한 대부분의 품목군의 가격이 하락했지만 설탕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곡물 가격지수는 0.1% 하락한 147.3을 기록했다. 밀의 경우 미국 주요 생산지의 가뭄과 호주산 밀의 수요 강세로 인해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의 기후 여건 악화, 브라질의 2기작 옥수수 파종 지연으로 가격이 상승했으나, 미국산 옥수수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미미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3.2% 하락한 135.9를 기록했다. 팜유는 동남아시아 등 주요 지역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국제 수요 둔화가 계속되며 가격이 하락했다.

대두유는 주요 수입국의 구매 감소 및 남미의 생산량 증가 전망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유채씨유와 해바라기씨유는 수출용 물량이 전세계적으로 충분히 유지되면서 가격이 하락내려갔다.

육류 가격지수는 0.1% 하락한 112.0이었다. 가금육의 경우 주요 생산국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도 불구하고 공급 물량이 충분하고 수요가 둔화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돼지고기의 경우 유럽의 국내 수요 증가 및 도축용 돼지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소고기는 국제적으로 수요가 공급과 균형을 이루며 가격에 큰 변동이 없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3.6% 하락한 131.3을 기록했다. 버터와 탈지분유를 중심으로 모든 유제품의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설탕 가격지수는 6.9% 상승한 124.9였다. 인도의 생산량 전망이 하향 조정되며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다만 태국의 양호한 수확 진행 상황, 브라질의 풍부한 강수량, 국제 원유 가격 및 브라질 에탄올 가격 하락 등은 상승폭을 다소 완화시키는 요인이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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