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핵심광물 中의존도 낮추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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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5일 야화와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협력 방식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화가 모로코에서 리튬 광석을 추출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면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를 공급받을 가능성이 높다.
수산화리튬은 국내 배터리사가 주력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배터리에서 주로 사용돼 공급망 관리가 필수다. 하지만 현재 국내 수산화리튬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수산화리튬의 중국 수입 비중은 5년 전인 2018년만 해도 64.9%에 그쳤으나, 2019년 74.4%, 2020년 81.2%, 2021년 83.8%까지 올랐고 작년에는 90%에 육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을 다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조건에 부합해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이 최근 발표한 IRA 세부지침에 따르면 IRA에 규정된 3750달러의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선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해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에 수산화리튬을 조달하기로 한 모로코 역시 미국과 FTA 체결국으로, 향후 보조금 혜택이 가능하다.
여기에 유럽연합(EU) 역시 지난달 중국산 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핵심원자재법(CRMA) 초안을 발표해 배터리 업계로선 핵심 원자재의 다변화가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광물 조달처를 확보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유럽 리튬 생산업체인 독일 벌칸 에너지와 5년간 수산화리튬 4만5000톤(t)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호주 라이온타운으로부터 수산화리튬 원재료인 리튬 정광 70만t을 확보했다. 또 세계 1위 리튬 보유국 칠레의 대표 리튬 업체 SQM과 9년간 수산화·탄산리튬 5만5000t의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춰 고객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