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수요 대폭 증가…올 1분기 아시아나 여객수 추월
국토부, 향후 인니 노선 확대 예정…신규 노선 확보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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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올해 연간 매출 컨센서스는 1조4648억원으로,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역시 1358억원을 기록해 5년 만의 흑자전환과 함께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거라는 평가다.
앞서 제주항공의 매출은 2019년 1조3840억원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서서히 줄어들더니 2021년 2731억원으로 급감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영업손실은 2020년과 2021년 연속 3000억원대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방역 완화 지침에 따라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대폭 확대해 15분기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손실도 17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3172억원) 대비 적자폭을 절반 수준으로 확 줄였다.
올해는 국내선 비중이 늘어나며 실적 개선에 힘을 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올해 1분기(1~3월) 국내선 여객수는 127만1351명으로, 아시아나항공 여객수(121만920명)를 최초로 넘어섰다.
제주항공의 올 1분기 국내선 여객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19년 1분기(114만1742명)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반면 아시아나의 경우 2019년(149만3936명) 대비 30만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여세를 몰아 제주항공은 내달 24일까지 대구~제주, 부산~제주 노선 등 총 102편을 증편하기로 했다.
또 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 등 신규 노선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인천~자카르타, 인천~덴파사르(발리) 노선만 운영하는 데다 운수권을 가진 국적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두 곳뿐이다.
국토부는 오는 6월 인도네시아와 항공 회담을 통해 김해·대구 등 지방 공항과 인도네시아 공항을 잇는 노선 개설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제주항공은 향후 개설될 운수권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운수권이란 항공기에 여객과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권리로, 국가 간 협정을 통해 운수권 배분이 확정되면 정부는 각종 심사를 거쳐 항공사에 이를 배분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현지 국영 기업인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와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선제적으로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음 달 18일과 19일에는 취항 후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의 대표 관광지인 마나도와 바탐에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부터 진행되는 신규 노선 개발 등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현지 정부 및 기업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시장 진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