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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포털뉴스와 언론의 자유' 정책 토론회 서면 축사에서 "디지털 뉴스 소비 중 79%가 포털에서 이뤄지고, 이 가운데서도 네이버 뉴스의 비중이 90%를 차지하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디스토피아 (반이상향)에 대한 정의는 필터링 된 뉴스를 접하는 국가 내지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며 "대한민국의 현실은 특히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독과점적 플랫폼의 공정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도 검색, e-커머스, SNS, 언론 기능을 모두 장악한 네이버의 권력 독점은 조작 가능성이 실증된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며, 이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위협 받고 있음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 토론의 자리에서 여러 혜안과 고견이 적극 오가길 기대하며, 여러분께서 제안해주실 방안들을 기반으로 저를 비롯한 국민의힘은 문제 해결에 당력을 오롯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