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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정원박람회 일 최대 20만명...교통정체 우려 해소 ‘지능형 교통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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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04. 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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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T 기술 접목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실시간 원격 신호제어로 교통혼잡 최소화
박람회장을 연결하는 200번 순환버스
전남 순천시는 순천역과 순천버스터미널에서 박람회장을 연결하는 200번 순환버스를 신설해 관광객을 수송하고 있다. /제공=순천시
지난 1일 개장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16일 만에 약 15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개장 전 우려와 달리 원활한 교통정책으로 방문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 최다 방문객인 20만 명이 박람회장을 다녀갔으나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교통흐름은 심한 정체 없이 양호한 소통을 보였다.

시는 정원박람회장에 많은 관람객이 순천을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10년 전과는 달라진 교통환경에 대비해 다양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 보고 있다.

순천시는 이번 박람회 교통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교통관제센터 내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 버스정보, 주차정보를 분석하고 원격 신호제어까지 가능한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박람회장 주변 도로의 교통량, 통행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8개 상설주차장의 시간대별 평균 주차율을 자동으로 입력하는 교통상황판을 개발하였다. 관제센터는 물론 박람회 종합상황실, 순천경찰서, 교통초소 등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여 빠른 현장 대처를 가능케 했다.

또한, 지역내 298개소 신호교차로 전체를 온라인화하여 교통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호를 원격 제어해 교통혼잡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고, 도심 주요도로에 설치된 28개소의 도로전광판을 통해서도 박람회장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여 운전자가 사전에 주차장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여수, 보성 등 남해안을 동서로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교통량이 차량정체가 잦았던 남승룡로는 박람회 개장 전 차량 통행량은 토요일 기준 하루 평균 3만3000대로 조사됐으나, 개장 후에는 약 1만 대가 증가한 4만3000대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보다 30%가량 교통량이 증가한 수치다.

순천시는 이에 대응해 남승룡로 주변 연향들과 풍덕들에 주차장을 신설해 2013년 대비 134% 늘어난 1만 176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또 내비게이션 운영사에 사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주차도 우회전 우선 원칙으로 유도해 상습 정체구간이었던 동문주차장의 병목현상을 없앴다.

박람회장 주변 주차장은 일일 최대 평일 46%, 휴일 95% 수준의 주차율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정확한 주차수요 예측으로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박람회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대책들도 마련했다. 시는 순천역과 순천버스터미널에서 박람회장을 직접 연결하는 200번 순환버스를 신설해 15분 배차간격으로 1일 43회에 걸쳐 관광객들을 수송하고 있으며, 시내버스 10개 노선에 대해 증회 운영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였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 인구가 28만인데 하루에만 20만 명이 박람회장을 다녀간다. 순천 인구 10명 중 7명꼴이다. 예전의 시스템이었으면 순천 시내가 교통 대란이 일어났을 텐데, 다양한 교통대책을 미리 준비해 박람회를 잘 운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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