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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28대 총무원장 상진스님 당선...화합과 위상 강화 약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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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04. 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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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후보에 감사와 격려...선의의 경쟁으로 마무리
공약 재확인 및 공심(共心) 다짐..."적자 종단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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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대 태고종 총무원장 당선자 상진스님이 꽃다발을 안고 있다.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열린 선거에서 상진스님은 다수 득표로 당선됐다./사진=황의중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에 양주 청련사 전 주지 상진스님이 당선됐다. 다수의 득표로 당선된 상진스님은 종단의 화합과 부흥을 약속했다. 그는 상대 후보인 성오스님에게 감사함을 표했고 성오스님도 당선자를 도와달라고 호소하면서 이번 선거는 선의의 경쟁으로 마무리됐다.

제28대 태고종 총무원장 선거는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열렸다. 총 선거인단 164명 가운데 153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기호 1번 상진스님은 95표를, 기호 2번 성오스님은 58표를 얻어 상진스님이 새로운 총무원장으로 당선됐다. 새 총무원장의 임기는 오는 6월27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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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대 태고종 총무원장 당선증을 받고 있는 상진스님(왼쪽). 상진스님은 상대 후보인 성오스님에게 감사함을 표했다./사진=황의중 기자
다수의 득표로 당선증을 얻은 상진스님은 종도(태고종 스님과 신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상대 후보인 성오스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성오스님도 "누가 총무원장이 되던 중요치 않다. 새 집행부를 위해 종도들이 힘을 합쳐달라"고 화답했다.

상진스님은 "총무원장 당선자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겠다. 사심없는 공심(共心)으로 일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며 "지금부터는 발로 뛰는 태고종 되겠다. 태고보우 국사를 종조를 모신 적자 종단으로서 빛날 수 있는 종단이 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이후 종도 여러분께 드린 소납의 6가지 공약은 살아있는 생물체와 같이 종단 구석구석 퍼져 뿌리내릴 것이며 마침내 거대한 나무가 되고 열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상진스님은 △문화사업단 설치 운영을 통한 문화재 보유 종단으로 위상 확립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5개 종단과 상의해 태고종의 의전서열 상향 △종무행정 관리시스템 대폭 이양으로 지방교구 종무원 활성화 등 선거 공약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태고종은 한때는 조계종 다음가는 한국불교 종단으로 꼽혔지만, 내부 갈등으로 인해 현재 태고종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정하는 의전서열 2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이 때문에 태고종 내에서는 원만한 선거를 원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결과가 나오자 양 후보자가 서로를 격려하며 종단의 부흥과 화합을 강조한 것도 이런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상진스님은 1991년 4월 철화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2011년 11월 혜초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94년 태고종립 동방불교대학 졸업, 2022년 8월 진각종립 위덕대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두천 광덕사 주지, 마산 원각사 주지, 태고종 총무원 문화부장 교무부장, 중앙종회 사무처장, 중앙종회의원, 양주 청련사 주지, 동방불교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 불자교우회 지도법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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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소감을 밝히는 상진스님. 스님은 태고종의 위상 강화는 물론 교구와 총무원의 소통을 약속했다./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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