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하고 근신하며 낮은 곳으로 가는 자세 당부"
윤재옥 "총선으로 제대로 된 정권교체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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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당직자 월례조회에서 "터무니없는 관행에 젖어있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정치미래를 암울하게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당신네 당을 돌아보라'고 (민주당에서) 누가 이야기했다는 기사를 보고 기가 막힌다"며 "우리는 도덕성을 더 강화해야 한다. 그래도 우리 당이 훨씬 도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간 일어난 성폭력 사건과 각종 비리 의혹은 모두 민주당에서 일어났다는 점도 꼬집었다.
이어 "우리에게도 사소한 잘못, 티끌이 될 것은 없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면서 "우리가 훨씬 더 도덕적이라는 것을 국민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게 이번 총선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차기 총선 국면에서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돈봉투 의혹을 연일 전면에 내세우며 총공격에 나서고 있다. 대야 공세 수준을 끌어올려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보겠다는 의도다. 이날 김 대표의 발언은 대야 공세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단속을 철저히 해 도덕적 흠결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총선이 오늘로 351일, 열한 달 보름 정도가 남았다. 이제 가열차게 행동을 통해 우리의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두 번째 과제는 유능한 정당이 되는 것이다. 자칭 진보세력이라는 사람들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중국 사서의 대학·중용에 '혼자 있을 때도 스스로 돌아보고 삼간다'는 뜻의 신독(愼獨)이라는 말이 있다"며 "좀 더 신중해지고, 근신하면서 낮은 곳으로 다가가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월례조회엔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자리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선에 어렵사리 이기긴 했지만 지금 (국회) 상황이 제대로 국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건이 안 되고 있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서 제대로 된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마음을 다 같이 가지고 있다. 이런 절박감이 총선 승리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