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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비안도 해상서 항로표지시설과 ‘어선 충돌’ 50대 선장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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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05. 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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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어선, 선수 부분이 파손된 상태로 등표와 충돌
군산해경, 신고 내용 토대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예정
옥도해상 충돌어선
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옥도해상에서 항로표지시설과 충돌한 어선. /제공=군산해양경찰서
바다 한 가운데 등표와 어선이 충돌해 승선해 있던 50대 선장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께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동방 약 400m 해상에서 군산선적 어선 A호(2.57톤, 승선원 1명)가 등대와 충돌한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및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등표 인근이 저수심으로 효과적인 구조를 위해 민간해양구조선도 구조 지원을 요청했다.

민간해양구조선과 함께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선수 부분이 파손된 상태로 등표와 충돌해 있는 A호를 발견하고, A호 갑판에 쓰러져 있는 선장 B씨를 부안군 변산면 가력항으로 긴급 이송해 대기중인 119에 인계했으나 병원 이동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호를 안전해역으로 이동조치하고, 'A호가 등대와 접촉해 있어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보니 선수가 파손돼 있고 갑판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신고자가 등대라고 호칭한 등표는 선박의 진행 방향이나 위험지역 등을 표시하기 위해 설치하는 구조물로 항해하는 선박의 지표가 되는 항로표지 중에 하나이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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