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비하인드스토리부터 고민 상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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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월 말 오픈을 목표로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준비하고 있다. 젊은 층을 주 타겟으로 삼고 있는 만큼 MZ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인근에 플래그십 오프라인 매장을 세우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매장을 MZ세대의 플레이그라운드로 운영한다. 소비자들에게 제품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거나 취업 문제 등 고객들의 고민에 대해 상담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매장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과 PC를 비롯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을 판매하며 제품 간 연결을 통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도 선보인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 강남 오픈을 통해 애플의 확장 전략에 맞불을 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지만,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나섰지만, 삼성전자는 그 전인 2018년부터 삼성 강남의 오픈을 준비해왔다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와 올해 서울에 플래그십 매장 세 곳을 차례로 개장하고,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출시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문을 연 애플 강남은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직선거리로 1㎞ 정도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강남은 해당 건물에 뉴욕제과가 있던 때인 5년 전부터 계획해온 것"이라며 "아직 정확한 오픈 날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