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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영향에 교보생명, 1분기 실적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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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3. 05. 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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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0% 가까이 증가하며 실적 순항에 성공했다.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 효과로 보험서비스이익이 증가한데다가 운용자산이익률도 상승하면서다.

15일 교보생명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500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8.5%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말 교보생명의 총자산은 122조원으로 작년말 대비 8조원 줄었다. 교보생명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배경은 IFRS17 도입으로 인한 계약서비스마진(CSM) 이 증가한 덕분이다. 또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축소에 따른 자산운용이익률 상승과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금융상품 평가 이익이 늘어난 것도 순이익 상승에 힘을 보탰다.

IFRS17은 보험 부채 평가를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한 제도다. 보장성보험을 많이 보유할수록 유리한데 저축성보험이 많은 생보사는 상대적으로 손보사보다 실적 상승 효과가 크지 않다. 올해부터 새 이익지표로 꼽히는 CSM은 5조 997억원으로 집계됐다. CSM은 미래 예상이익을 계약 전 기간에 걸쳐 상각해 이익으로 본다. 작년말 교보생명의 CSM은 연결 기준 4조7493억원 수준이었다.

작년말 교보생명의 운용자산이익률은 3.21%로 주요 생보사 3사 중 가장 높았는데, 올 1분기에도 작년말 대비 2%포인트 넘게 상승한 5.63%를 기록했다. 올 1분기말 기준 교보생명이 보유한 운용자산 규모는 90조7000억원 수준이다.

교보생명의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74%로 국내 대형 생보사 중에선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영업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한편, 교보생명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4월 파빌리온자산운용 지분 100%를 인수한데 이어, 현재 손해보험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카카오페이손보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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