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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이사회 구성 순항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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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3. 05. 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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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예비후보 19명 접수
다음달 중 이사회 구성 완료
'일감 몰아주기' 의혹 반박에도
검찰, 본사 등 압수수색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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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표이사 선임 현황 이미지./제공=아시아투데이
KT가 '뉴 거버넌스 구축 TF'를 꾸리며 당사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내놓으며 대표이사 공백을 메꾸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다만 대표이사 선임과 이사회 구성을 통한 경영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6일 사외이사 예비 후보 추천은 19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8일부터 KT는 자사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와 외부 전문 기관으로부터 사외이사 예비 후보 신청을 받았다. KT는 심사 공정성 등을 위해 후보자 명단과 국민연금공단, 현대자동차그룹, 신한은행 등 대주주의 추천 여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미 공개된 예비 후보엔 KT의 소수 노조인 새노조가 시민단체 의견을 받아 추천한 김종보 법률사무소 휴먼 변호사와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며 소액주주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배창식 씨가 있다.

KT는 지난달부터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며 '뉴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KT는 TF를 출범하며 KT의 정치권 외풍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KT는 지난 16일 사외이사 예비 후보 심사를 맡게 될 인사자문단을 꾸렸다. 인선자문단이 사외이사 예비 후보 1차 평가를 끝내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2차 심사를 통해 6월 초 최종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한다. 이어 6월 말 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외이사 후보를 승인받고 새 사외이사진을 주축으로 오는 7월 중으로 신임 대표이사를 확정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8월 중으로 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다만 공교롭게도 사외이사 추천 접수 마지막날인 1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KT 본사와 계열사, 협력업체, 관계자의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는 구현모 전 KT대표가 KT 계열사 KT텔레캅 일감을 시설관리 업체 KDFS에 몰아준 혐의에 대한 수사이다. 지난 3월에 한 1인 시민단체는 구현모 전 KT 대표와 KT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 한 바 있다. 당시 KT는 "KT텔레캅의 관리 업체 선정 및 일감 배분에 관여한 바 없고 정당한 평가에 따라 물량을 배분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문을 내며 반박했던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 공정위에서도 같은 의혹으로 KT텔레캅에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새 이사회를 꾸리기 시작하던 지난달 말부터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관련 수사가 계속 맞물리며 정권의 경고가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검찰은 의혹 관련 수사를 계속해 진행하고 있어서 현재 비상경영위원회의 주요 임원진이 의혹에 연루된 정황이 나올 경우 차기 경영진 선임 문제에 다시금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KT는 사외이사 선임 진행 과정은 계획대로 진행 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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