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영업조직 신설 등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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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LG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NRA쇼에서 부스를 꾸리고, 클로이 서브봇 3세대 등 로봇 제품을 미국 외식업계 주요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 90개 이상의 국가에서 매년 7만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이는 NRA쇼에 LG전자가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세대 클로이 서브봇는 2020년 1세대, 2021년 2세대에 이은 새로운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올해 4월 국내 '월드IT쇼'를 통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이후 NRA쇼에서 공개됐다.
새로운 클로이 서브봇은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이전보다 안정감을 높이고, 적재 용량(40kg)도 33%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라이다 센서, 3D 카메라가 공간을 인식하고, 자동문도 스스로 통과할 수 있어 주행영역이 대폭 확대됐다. AP 없이 로봇간 통신이 가능해 10대 이상의 로봇도 동일 공간에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완전 충전 시 11시간 연속 주행 가능하다.
LG전자는 로봇 사업의 확대를 위해 클로이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물류박람회 '프로맷(ProMat) 2023'에 처음 참가해 물류로봇 '클로이 캐리봇'과 물류 관련 로봇 솔루션을 소개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로봇사업담당 내 해외영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최근까지 로봇 사업의 국내·해외 영업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다. 전담 조직에서는 해외 로봇시장을 개척하고 사업 파트너를 발굴하는 등 업무를 담당한다.
LG전자는 향후 판매처 확장에 따른 빠른 대응을 위해 클로이를 지난해 말부터 직접 생산 체제로 변경했다. 경북 구미시 소재 LG퓨쳐파크에 로봇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산업용 로봇 제조 자회사 로보스타에서 생산을 맡았다.
LG전자는 2018년 신설한 '로봇사업센터'를 2020년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의 로봇사업담당으로 이관, B2B 영업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로봇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G전자가 로봇 시장에 주목하는 건 향후 성장세가 기대되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282억 달러(약 36조4400억 원) 규모인 전세계 로봇시장은 2030년 831억 달러(약 107조3900억 원)로 연간 13%씩 성장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작년부터 클로이를 본격적으로 해외에 선보이고 있고, 미국 시장에서는 서브봇 등을 중심으로 공급하며 판로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