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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키오스크’ 파트너십 늘리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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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3. 05. 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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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UBBRR-x-Robert-Irvine-1-1 삼성 키오스크
미국의 유명 셰프인 로버트 어바인이 삼성전자와 미국 키오스크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그루바'가 함께 제작한 키오스크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북미법인
삼성전자가 북미에서 외식 테크 기업들과 손을 잡고 키오스크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솔루션 시장이 커지면서 그에 발맞춰 삼성전자도 키오스크 시장 저변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레스토랑 디지털 주문 기술을 가진 미국 '앱로바(Applova)'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비접촉식 주문·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키오스크를 현지에 출시했다. 양사는 미국 레스토랑 시장에 키오스크 판매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앱로바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미국의 떠오르는 외식 테크 스타트업 기업들과 협력해 현지 시장 상황과 해당 기업의 솔루션에 맞춘 키오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미국에서 키오스크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운영하는 '그루바(GRUBBRR)'는 삼성전자와 키오스크의 주문 정확성을 개선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그루바는 미국의 유명한 셰프이자 토크쇼 진행자인 로버트 어바인지 투자한 각광받는 기업이다.

또 다른 디지털 주문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바이트(Bite)'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안면 인식이 가능한 키오스크 제품을 만들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윈도OS를 탑재한 키오스크 윈도우 버전을 바이트의 협력 식당에 설치한 결과 평균 주문 규모가 15~20%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뿐만 아니라 북미의 '키오스크 인더스트리(Kiosk Industry)'와 '잇OS(eatOS)', '클럭(Kluck)' 등과 키오스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키오스크 사업에 공을 들이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솔루션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글로벌 키오스크 시장은 2020년 176억3000만달러(약 23조3000억원)에서 2027년 339억9000만달러(약 44조9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역시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보급량이 18만대였지만 지난해 두 배 이상 성장한 45만대까지 늘었다.

삼성은 2021년 키오스크 제품을 처음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알렸다. 키오스크 제품이 나오기 이전에는 북미 등 해외에서 터치 키오스크 디스플레이 판매로 현지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이어보다 2년 전부터 자체 키오스크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최근에는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현지 키오스크 판매를 늘리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솔루션이 주목받으면서 현지에서도 비대면 결제, 키오스크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현지 외식 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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