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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이 회동 거절’ 김기현 발언에 “단순 식사보다 정책 회동 하자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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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5. 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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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이재명과 김기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표에 식사 회동을 제안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보여주기 식의 식사 회동 보다 정책 대화를 하자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당대표비서실은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대표실은 지난 2일 오후 6시 경 민주당 당대표실에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이에 민주당 당대표실은 '단순한 식사 자리보다는 현안 의제를 정하고 여야 협치와 민생을 논의하는 실효성 있는 공개 정책 회동을 하자'는 취지로 회신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편하게 식사나 한 번 하자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대표 회동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가운데 김 대표는 어제(24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이 대표에게 식사 제안을 했고,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보여주기 식의 식사 회동 보다 정책대화를 하자'는 취지의 기존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바라는 것은 여야 협치를 통한 정치의 회복이지 정치인들만의 식사는 아닐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민주당을 야당으로서 인정하고 협치의 손길에 응답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티타임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이 대표에) '얼굴 한 번 봅시다. 밥이라도 먹고 소주 한 잔 하든지'라고 했더니 (이 대표가) '국민들은 밥만 먹으면 안 좋아해요'라고 했다"며 "사람이 만나서 얘기하면 오해도 풀리고 서로 간의 신뢰도 높아지지 않나. 나를 만나면 불편한가 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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