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주탑재위성 신호수신…4~6차 발사 일정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525010014883

글자크기

닫기

최원영 기자

승인 : 2023. 05. 25. 20:4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누리호가 지난해에 이어 이번 3차 발사에서도 성공적으로 원하는 우주 궤도에 안착했다. 향후 언제든 차세대 위성을 탑재 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예정된 4차∼6차 발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 3차 발사가 갖는 의미는 이전과는 차이가 있다. 궤도에도 오르지 못한 1차와 위성 모사체만 실은 채 궤도에 오른 2차는 테스트 개념이었다면 3차는 실전이다.

우리 민간 기업들의 기술로 주도적으로 만든 발사체에 과학계가 달려들어 제작한 위성을 8기나 실었다. 위성이 2년간 실제로 수준 높은 관측 활동을 벌일 예정으로, 이로 인해 각종 우주장비의 실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발사로 실제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누리호의 능력이 검증되면서 국내 우주 산업 개발도 한층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누리호 3차 발사는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이 2027년까지 진행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일부다. 이 사업은 이번 3차 발사를 포함해 총 6차까지로 구성돼있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의 기술 습득 진척 상황을 고려, 4차 발사부터는 참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6차부터는 발사 책임자와 발사 운용 책임자 등 일부 콘솔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그간 발사는 발사체에 대한 연구가 중심이었다. 2021년 10월 1차 발사와 지난해 6월 2차 발사는 시험 발사로, 실제 위성과 같은 무게와 형상을 가진 위성 모사체를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주된 목표였다. 반면 본격적인 실용 발사인 이번 3차 발사부터는 실제 가동하는 차세대 소형 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550㎞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하면서 자력 우주개발 능력을 입증했다. 남은 4∼6차 발사의 목표는 누리호의 발사 신뢰성을 확보하고, 확보한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해 미국의 '스페이스X'와 같은 자체적인 우주 발사체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이다.

2025년으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다. 2026년 5차 발사에서는 초소형위성 2호∼6호를, 마지막 발사인 2027년 6차 발사에서는 초소형위성 7호∼11호를 탑재한다.

첫 실전 발사인 만큼 누리호 발사 시간도 인공위성 운용에 맞춰졌다. 누리호 3차 발사 시간은 오후 6시 24분으로 오후 4시였던 지난 2차 발사보다 144분 늦어졌다. 발사 시간이 늦어진 이유는 주 탑재체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항상 태양빛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여명·황혼 궤도'에 올라야 계속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누리호 시험발사는 발사 준비가 편한 시간에 맞췄지만, 이번에는 고객인 '인공위성'에 맞춰 발사 시간을 정했다"고 했다.

이번 발사부터 누리호 기술의 민간 이전도 본격 시작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해 2027년까지 누리호 반복 발사를 이끈다. 체계종합기업은 발사체 제작부터 운영까지 개발 전 과정을 총괄하는 기업이다. 3차 발사는 발사체 제작 막바지에 참여했지만 2025년 이뤄지는 4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제작부터 발사까지 총괄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을 통해 기술을 이전받으며 성장한 스페이스X처럼 한국에서도 민간이 우주 개발을 이끄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최원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