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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도대체 어느나라 정치인인가” 싱하이밍 접견 거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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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6. 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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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오만불손한 발언이며 무례하기 짝이 없어"
윤재옥 "역대급 외교 결례"
김병민 "이재명, 대한민국 국격 땅에 떨어뜨려"
국민의힘-09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난 당시 오간 발언을 거론하며 저자세로 일관한 이 대표의 확실한 입장을 표하라고 압박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도대체 어느 나라 정치인이고 어느 나라 정당의 대표인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최고위에선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김병민 최고위원 등 여러 지도부 인사들이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을 공개 비판하고, 이 대표를 향해 적절치 않은 태도였다며 동시 지적했다.

그는 싱 대사를 겨냥해 "오만불손한 발언이자, 국장급이라는 일개 대사가 주재국을 향해 보복하겠다는 것으로, 무례하기 짝이 없는 발언"이라며 "한국이 대중국 협력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하고, 중국 시장과 산업 구조의 변화에 순응하면 중국 경제 성장의 보너스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다고 한 싱 대사의 발언은 양국 경제 교류가 마치 중국의 일방적 시혜에서 비롯된다는 것처럼 그릇된 인식이 깔려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당한 주권 국가인 대한민국을 향해 중국에 대한 순응을 강요하고, 콩고물을 얻으라는 식의 자세는 참을 수 없는 모욕"이라며 "대한민국의 주권을 건드리고, 내정 간섭을 반복하는 싱 대사의 오만한 언행은 오히려 한·중 우호 협력 관계를 해치는 결과만 초래할 뿐으로 주한 대사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윤 원내대표도 "싱하이밍 대사가 역대급 외교 결례를 범한 데 이어 지난 주말 동안 중국 정부가 우리 정부의 항의에 대해 또다시 안하무인적 태도를 보였다"면서 "(싱 대사의 발언은) 사실상 내정 간섭에 해당할 수 있는 심각한 도발로, 우리 정부가 싱하이밍 대사를 초치해 엄중히 경고한 것은 주권국가로서 당연히 해야 할 외교적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중국은 세계 각국에서 상호 존중의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힘을 과시하는 전략 외교를 펼쳐 갈등을 빚고 있다"며 "특히 문재인정부의 대중 굴욕 외교에 익숙해진 중국 정부는 유독 우리나라에 대해서 고압적인 태도를 자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처럼 일방적으로 상대를 압박한다고 해서 국익이 증대되고 국격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중국 정부는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현재 중국 외교 책임자들의 연이은 도발과 무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발언의 장본인인 싱 대사와 중국 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병민 최고위원도 "반미 친중의 정치적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바 있었던 이재명 대표는 싱 대사의 굴욕적 망언 앞에 침묵하면서 대한민국 국격을 땅에 떨어뜨렸다"며 "중국 대사의 정치적 행태에 이용당한 것도 모자라, 국익을 위해 중국에 협조해야 한다면서, 오히려 중국의 만행을 두둔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치인인가"라고 비판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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