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네옴시티와 견주는 직주일체 꿈의 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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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라남도 기업도시 솔라시도 비전발표'를 통해 "솔라시도를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연계해 자연과 사람,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첨단 생태도시' '친환경에너지 선도도시' '서남해안 관광레저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비전 발표식엔 명현관 해남군수와 우승희 영암군수, 고형권 보성산업㈜ 부회장, 양덕준 에이스투자㈜ 회장, 정경오 목포도시가스㈜ 대표이사 등 솔라시도 개발지구별 시행사 대표가 함께 했다.
솔라시도에는 16개 사업에 8조8149억원이 투입된다.
먼저 전남도는 '미래형 첨단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자율주행 기반의 교통서비스와 혁신적인 정주 인프라를 갖춘 1조5000억원 규모의 미래형 신도시인 '최첨단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아랍에미리트 마스다르시티,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와 견줄 수 있는 주거지가 일터인 '직주일체(職住一體)'의 꿈의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까지 260억원 규모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해 통합 플랫폼과 서비스 인프라를 시범적으로 구축해 자율주행 실증단지 공유차 서비스 등 자율주행차 기반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육성한다. 제로에너지 건물·ESS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도시', AI 로봇·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등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생활도시'로서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도는 솔라시도에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구축한다. 1GW 태양광발전 집적화단지와 40만평 규모 RE100 전용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허브터미널 구축'을 추진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파크'도 조성해 2030년까지 10조원 규모의 40MW 데이터센터 25기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태양광 패널 재활용 등 자원순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녹색산업을 위한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도는 '서남해안 관광·레저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한 '서남해안 광역관광 거점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한다.
솔라시도를 이색적인 관광 인프라와 5성급 호텔컨벤션센터를 갖춘 국제적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세계적 수준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솔라시도 수상 공연장'과 '영암호 수상 보행교'를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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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원 규모 민자를 유치해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시설과 모터스포츠 등 이색 관광레저 인프라를 활용한 '골프 앤 빌리지 특화타운'도 조성한다.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연계해 청년들의 주거·문화·커뮤니티 시설을 모두 갖춘 멀티 콤플렉스인 '청년 마당 복합공간'도 만들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솔라시도 발전 전략을 통해 서남권 전체가 활력을 찾고 새로운 대도약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첨단 스마트시티 조성을 비롯한 솔라시도 비전 전략과제를 해남군, 영암군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