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 도입·배터리 역량 강화 등 핵심
생산설비 등 미래차 중심 전동화 전환
공개 앞둔 아이오닉5 N, 상징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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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사장이 발표한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다. 과거 내연기관부터 축적한 혁신 DNA를 적극 계승해 톱티어 EV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새로운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수익성 극대화 노력을 지원하고 미래 사업 수익 창출을 통한 선순환 사업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서 올해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11조원 수준의 총 109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R&D 투자 47조4000억원, 설비투자(CAPEX) 47조1000억원, 전략투자 14조9000억원 등이다.
중장기 자본 운영은 크게 1~3단계로 구분해 진행하기로 했다. 1단계(2023~2025년) 때는 내연기관과 미래기술 투자가 동등한 수준으로 이뤄진다. 이후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고 차세대 EV 플랫폼이 본격 적용되는 2단계(2026~2030년) 때는 내연기관 투자가 점차 줄어든다. 최종 3단계(2031년 이후)부터는 EV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수익이 내연기관의 수익을 초과할 전망으로 내연기관에 대한 투자가 줄고 전동화 및 미래 모빌리티 투자는 보다 확대된다.
올해 33만대 판매 계획에 이어 2026년 94만대, 2030년 20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기존대비 목표가 각각 10만대, 13만대 상향됐다. 전기차 판매비중은 올해 8% 수준에서 2026년 18%, 2030년 34%로 차례로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2030년 주요 지역(미국·유럽·한국) 내 전기차 판매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상회하는 53%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이같은 핵심 전동화 전략을 '현대 모터 웨이'로 명명했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는 전동화와 미래기술에 대해 어떠한 글로벌 회사보다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앞으로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수많은 현대차 임직원들이 축적해 정립한 혁신 DNA가 구체화된 모습으로 새롭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 모터 웨이는 크게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도입,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 배터리 역량 고도화 및 전 영역 밸류체인 구축 추진 등 3가지 상세 전략을 골자로 한다. 일단 'E-GMP'의 후속이라 할 수 있는 2025년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개발 체계 완성 및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이 도입된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현대차 4종·제네시스 5종의 전기차에 적용된다.
생산설비도 미래차에 맞춰 전환한다. 현대차는 기존 내연기관 공장을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도록 전환하는 방안과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규 건설하는 방안 등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해 보다 유연하고 효과적인 수요 대응을 노린다. 배터리 역량도 강화한다. 올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며 자체 설계한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고 2025년쯤 공동 개발한 LFP 배터리를 전기차에 최초 적용키로 했다.
다음달 발표되는 현대차의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현대 모터 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 모델이다. 장 사장은 "과거에서부터 이어져 온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사람 중심의 혁신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헤리티지를 보유한 회사가 할 수 있는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전동화의 시작을 알린 '아이오닉 5'가 역사적 자산인 '포니'로부터 영감을 얻어 탄생한 것처럼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로서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현대차의 유산을 계승하며 EV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