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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2.5V와 4.0V급의 1μF 용량인 전장용 MLCC 2종의 양산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기가 독자적인 세라믹, 전극 재료의 미립화와 초정밀 적층 공법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ESL(등가직렬인덕턴스)를 50~70% 감소시켰다.
ESL이 낮아지면 기존보다 적은 수로 MLCC 배치가 가능해져,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기존보다 성능이 우수해져, 고성능 프로세서에 적합하게 작동한다.
자동차의 안전·편의 기능이 점점 고도화되면서 탑재되는 전자부품이 많아지고, 부품들의 성능 또한 높아지는데 이에 맞춰 삼성전기도 MLCC의 고도화를 이뤄내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자동차의 고기능화로 차량 내 적용 되는 SoC(시스템온칩)이 확대됨에 따라 고주파 영역에서의 연산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Low ESL'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MLCC로 세계 점유율 2위인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전장용 MLCC는 △인포테인먼트(IVI) △ADAS △파워트레인 △편의 사양 등 크게 4가지로 분류되는데, 삼성전기는 4가지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최대 시장인 ADAS와 IVI 분야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성장성이 높은 전기차의 고온 및 고압 파워트레인향 제품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높은 매출 성장을 이어가겠단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장용 MLCC를 생산하고 고객에 공급하는 업체는 IT용 MLCC 업체보다 수가 상당히 적기 때문에 한번 진입하면 안정적인 수입 확보가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계약이 가능해 가격하락률도 낮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시장점유율이 작년 4%에서 올해 13%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기가 전장용 MLCC 분야에서 1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은 처음이다. 반면 전장용 MLCC 분야 선두업체인 일본 무라타(44%→41%)와 TDK(20%→16%), 타이요유덴(18%→13%) 등은 올해 점유율이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전장 부문에서 시장 성장률을 초과하는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전장용 MLCC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