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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신당 합류 의원 여부에 “지금 정당의 알 깨고 나올 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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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6. 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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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 중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 유일 참석
"국민의힘 합류? 단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 없다"
창당 선언문 발표하는 양향자 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창당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26일 '한국의희망' 창당에 합류한 현역 의원 여부에 대해 "지금의 소속된 정당의 알을 깨고 나오실 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 발기인대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관심 보이는 분들은 상당히 많이 계셨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역 의원 중에선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유일하게 자리했다.

양 의원이 오는 8월 창당을 예고한 '한국의희망'은 거대 양당체제를 깨고 한국 정치의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로 시작됐다. 한국의희망은 돈봉투 등 정치 부패를 막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도입, 북유럽식 정치학교 도입, 자체 개발 섀도 캐비닛(예비 내각) 교육 시스템 도입 등으로 정치 신인들을 육성해 한국 정치계에 진출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민의힘을 선택하지 않고 신당을 창당한 배경이 무엇이냐는 질의엔 "100명 중 99명은 제가 국민의힘으로 가서 수도권 출마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단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양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 지역에 대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지역(광주 서구을)을 바꾼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면서 "그럼에도 저는 가장 의미있고, 가장 험지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선택해야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무소속이 아닌 한국의희망이라는 정당 소속이기에 당원들께 의견을 여쭙고 그에 결정되는대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신생 정당이 어떤 가치를 표방하는지, 어떤 비전과 어떤 철학, 꿈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제 관심사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고졸 출신 신화로 유명한 양 의원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 출신으로 2016년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영입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민주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양 의원은 2020년 6월 21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나 이듬해 지역 사무소 소속 직원의 성범죄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처분을 받으며 위기에 몰리자 자진 탈당했다.

지난해엔 국민의힘이 제안한 국회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으며 국민의힘으로 소속을 바꾸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한국의희망'을 창당하며 새 도전에 나섰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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