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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 10년 만에 세계 완성차가 찾는 ‘티어1’로…올해 매출 10조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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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3. 06.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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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전장)사업본부 출범 10년
2030년 전기·자율주행차 부품 선도 기업 도약
[사진2] LGE_VS사업본부출범10주년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이 2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제공=LG전자
LG전자는 지난 10년간 전장사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사업 고도화를 통해 세계 완성차가 찾는 '티어 1(1차 공급자)' 부품사로 자리매김했다. 자동차 부품 산업은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시 하고 공급 부품에 대한 높은 신뢰성과 기존 사업 경험을 요구하는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다. 또 자원의 선행 투입이 필요하고 수주부터 양산까지 3~5년 정도의 긴 시간이 소요돼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LG전자는 지난 2001년 DM(디지털 미디어)사업본부에서 개발하던 AVNT(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텔레매틱스)를 완성차 업체에 수주해 2003년에 공급을 시작함으로써 자동차 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꾸준히 자동차 부품 사업을 키워오던 LG전자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동차 부품 사업을 키우기 위해 2013년 7월 1일 VS(전장)사업본부를 신설했다.

29일 LG전자는 전날 VS사업본부 출범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전장사업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VS사업본부 사업영역의 가장 큰 축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크게 차량용 통신모듈인 텔레매틱스와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으로 구성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 텔레매틱스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22.4%)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AVN 시장에서도 2021년부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 10년간의 투자와 사업 고도화를 위한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며 지난해 매출 8조6496억원, 영업이익 1696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 전장사업의 누적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 원대를 기록했으며 지속 확대 중이다.

특히 올해는 VS사업본부만 매출 1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VS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0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83% 늘어난 3122억원으로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이는 EV용 모터, 인버터, 컨버터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 OLED 기반의 인포테인먼트(IVI) 수주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반기 멕시코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e파워트레인의 성장세가 돋보일 전망이다. LG전자는 GM 등을 포함한 북미 완성차 업체들의 신규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을 생산하며 주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e파워트레인은 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연평균 50%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갈 전망이다.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에 위치한 신공장은 연면적 2만5000㎡ 규모로 구축되고 있다.

조주완 사장은 "고객의 신뢰와 직원들의 헌신으로 VS사업본부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나가자"고 격려했다. 은석현 부사장은 "VS사업본부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건실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펼쳐질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전장사업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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