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연내 시중은행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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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김 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지주회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각 은행지주 회장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시중은행 시장에 신규 진입이 일어나고, 지방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 출현함으로써 기존의 경쟁구도에도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충분한 자금력과 실현가능한 사업계획을 갖고 있다면, 신규 인가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인터넷전문은행 뿐 아니라 은행업무 중 특정 분야에 전문화하고자 하는 진입 수요가 있고, 안정적이고 실현가능한 사업계획이 제시되면 탄력적인 인가 심사를 통해 진입을 적극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은행권 경쟁 촉진 방안의 핵심은 은행업 인가 장벽을 대폭 낮춰 새로운 플레이어들을 적극 시장에 들이는 데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과점 체계가 굳어져 각종 폐해를 불러온 만큼 '메기'가 언제든 진입할 수 있는 시장 구조를 갖춰 경쟁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의 이 같은 발표에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금년 내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검토하고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시중은행 인가를 받더라도 본점은 여전히 대구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자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지역은행 본연의 역할을 지금보다 더 충실히 담당하겠다"며 "전국 영업에 따른 이익과 자본을 지역 경제에 재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대출 금리 경쟁을 강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주택담보대출도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을 허용할 계획이다.
또 빅블러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한 금융지주 규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조만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개선방안으로 우리 은행산업이 안고있는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노력을 꾸준히 지속해 나간다면 국내 은행권이 국민으로부터 충분히 신뢰를 받음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