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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둘째도 안전”…건설업계, 폭염·장마 대비 안전점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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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7. 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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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잦은 업종 특성…온열질환·감전사고 등 취약
동부건설·중흥그룹·태영건설 등
근로자 휴식권 보장·비상망 가동
현장 배수로 점검·침식 요인 제거
태영건설 공사현장 안전점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앞줄 오른쪽)과 이재규 태영건설 부회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등이 지난달 30일 경기 '군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현장에서 폭염 및 장마 대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제공 = 태영건설
건설업계가 공사현장 내 안전 점검에 한창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폭염·장마로 인한 온열질환 및 침수 피해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 5일 여름에 주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요인별 안전 대책과 안전보건 관리 강화 방침을 세우는 등 중대재해 예방에 나섰다.

우선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피해를 막기 위해 장시간 옥외 작업을 피하고 휴식시간을 부여했다. 만약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경우 근로자들이 작업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작업 중지권도 보장키로 했다. 또 장마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용 수해방지 자재·장비 확보, 비상 대기반 편성·비상 연락망 구축, 우기 취약시설 사전 안전 점검 및 교육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여름철 폭염·장마 재해 근절 노력은 다른 건설사의 공사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중흥그룹은 최근 5년 간 그룹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재해 유형을 분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알림문자' 시스템을 시행 중이다. 동시에 지난달 1일부터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강조 기간'을 지정하고 모든 현장에서 온열질환 3대 예방 수칙(물·그늘·휴식)이 지켜지고 있는지 살피고 있다.

태영건설은 현장 내 공정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이를 근로자에 전파해 사고 위험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폭염 시 1시간당 15분 내외 의무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60세 이상·고위험 기저질환자 등 건강 취약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건강 진단도 진행 중이다.

계룡건설도 폭우에 취약한 흙막이 가시설과 비탈면. 지반 상태, 현장배수로, 양수펌프와 우천 시 감전사고 위험이 있는 누전차단기 연결, 접지, 절연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건설사가 적극적으로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서는 이유는 작년 초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안전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야외 작업이 많은 건설업 특성상 폭염과 장마가 동반되는 여름철에 사고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6~2021년 약 6년간 발생한 여름철 온열질환 산업재해 근로자 중 건설업 종사자는 87명으로, 전체(182명)의 47.8%를 차지했다. 이 중 사망자도 20명에 달했다. 또 노동부는 엘니뇨 영향으로 올해 여름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태풍·강풍, 굴착면 붕괴로 인한 시설물 낙하나 침수, 낙뢰로 인한 감전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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