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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5550억…14년만 최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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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3. 07. 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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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애널리스트 27명 상대 설문조사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 가능성
삼성전자_파운드리_생산라인_전경_1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라인./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나 급감하며 14년여 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스마트에스티메이트가 애널리스트 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5550억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에 영업손실 7400억원을 기록한 뒤 가장 저조한 실적에 해당한다.

지난해 2분기의 경우 스마트폰·TV 등 세트(완성품)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문의 견조한 실적 덕분에 14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했다.

로이터는 2분기 실적에 대해 메모리칩 가격 추가 하락과 재고 평가액 하락 여파 속에 반도체 부문에서 3조∼4조원가량의 분기 손실이 전망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램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고객사들의 신규 주문 자제와 재고 소진 영향 등으로 2분기에도 13∼1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업계의 감산 덕분에 가격 하락세는 전분기 대비 둔화했으며 3분기 중 바닥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내년까지도 가격 회복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조사 대상 애널리스트 5명은 2분기 삼성전자의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이 3조3000억원(평균) 정도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신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한 1분기 대비 소폭의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를 마케팅 비용 절감 노력으로 상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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