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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역대 2분기 최대 매출…20조 육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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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3. 07. 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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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트윈타워
LG전자 트윈타워./제공=LG전자
LG전자가 올 2분기 매출 20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2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2분기 최대 영업이익이었던 9001억원 다음으로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9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9조99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매출액의 경우 사업 구조적 측면에서 전장 사업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확대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 및 시장 내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이다.

영업이익 또한 사업의 질적 성장 가속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대폭(12.7%) 증가했다.이는 지난 2021년 2분기 최대 영업이익이었던 9001억원 다음으로 역대 두번째로 높다.

이 같은 호실적에 LG전자는 1분기에 이어 또 다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하게 됐다. 이날 오전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6000억원에 그쳤다.

LG전자는 전사 워룸(War Room) 테스크 등 사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가시화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2분기 잠정실적에 인적 구조 선순환(희망퇴직)과 관련한 비경상 비용이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한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합친 상반기은 역대 상반기 중 매출액은 두번째, 영업이익은 세번째로 높다.

LG전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년 연속 40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3년 연속 2조원을 상회했다.

생활가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이 견조한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올 들어 폭염과 장마 전망이 이어져 온 가운데 제습기, 에어컨 등 고효율 제품 매출이 늘었다. 올 상반기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이다. 가정용 에어컨은 스탠드·벽걸이 외에도 창호·이동형 등 다양한 형태의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고객 수요 다변화에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창호형 에어컨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다.

B2B 공조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의 성장도 이어졌다. 시스템에어컨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에너지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히트펌프 등 고효율·친환경 제품 수요 또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TV 사업은 글로벌 수요 침체 지속에도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의미 있는 성장을 거듭했다. LG 스탠바이미 Go 등 고객의 시청경험을 혁신하는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신제품도 새롭게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장 사업은 높은 수주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통해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구동부품, 램프 등 3대 축으로 이어지는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도 장점이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 또한 최근 업계 최초로 애플 에어플레이를 탑재한 호텔 TV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공간으로의 고객경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라며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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