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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날아간 임성재ㆍ김주형, 현대 후원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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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7. 11. 13:23

현대차 후원 영국 PGA 대회, 13일 개막
임성재ㆍ김주형ㆍ김영수 등 한국 선수 8명 출동
김주형
김주형이 대회 도중 관중들의 함성을 유도하는 제스처를 취고하고 있다. 김주형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개막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한다. /AFP 연합
임성재(25)와 김주형(21) 등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영국 스코틀랜드로 날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와 김주형 등 한국 선수들은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유럽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식 후원한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237야드)에서 치러진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의 전략적 제휴에 따른 첫 공동 주관 대회로 위상을 높였다. 이 대회는 DP 월드 투어 기준 최상위 5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제네시스가 공식 후원사로 등장하면서 지난해부터 대회 명칭이 현재로 바뀌었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 임성재, 이경훈, 김성현, 안병훈 등 PGA 투어 소속 선수 5명과 김영수, 김비오, 서요섭 등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3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곧이어 20일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의 전초전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디 오픈 등 영국에서 벌어질 두 개 대회의 특징은 링크스 코스다. 링크스 코스는 해안에 위치한 골프장이다. 주로 평지이지만 강한 바닷바람 영향을 날씨 변수가 많다. 또 러프가 깊고 코스 내 벙커도 많은 것이 일반적인 링크스 코스 유형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한국 선수들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집중력을 높여야 할 숙제를 안았다. 기대주는 김주형이다. 돌풍을 일으켰던 작년에 비해 뜸하지만 2022년 7월 이 대회 마지막 날 17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자신의 PGA 첫 우승 가능성을 살린 바 있다. 마지막 홀 보기로 단독 3위에 그쳤지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1년 전 컷 탈락한 임성재, 이경훈, 김비오 등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K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휩쓴 김영수의 등장도 관심거리다. 김영수는 앞서 CJ컵 공동 77위, 제네시스 인터내셔널 컷 탈락 등으로 PGA 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반전을 꾀한다는 각오다.

메이저 대회 전초전답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는 세계 톱랭커들 대부분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선수 가운데 2위 욘 람(스페인), 7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제외한 8명이 모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잰더 쇼플리(미국)가 우승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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