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출 늘리면 인플레이션 더 심각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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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나인뉴스는 10일(현지시간) 최근 무료 슈퍼마켓으로 떠밀리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그동안 편안하게 살던 중산층 가정이 얼마나 쉽게 빈곤층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면서, 많은 가정이 낯설고 두려운 미래에 겁과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호주가 전례가 없는 '완벽한 폭풍'에 갇혔다면서 지금처럼 사회적 도움이 절박하고 절실했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실례로 임대료가 끝없이 오르는 가운데 임대주택 물량이 급격히 사라지면서 평범한 중산층 가정도 이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기록적인 저금리로 고정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가입 당시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이자율로 내몰리면서 대출 연체의 위기에 처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 글로벌 공급망 붕괴, 노동력 부족, 봉쇄 이후 소비 붐의 여파로 인플레이션은 반세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경제학자는 지금 호주가 직면한 위기의 대부분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정부의 잘못된 의사결정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가장 큰 생활비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지출을 늘리면서 더 심한 인플레이션이 생길 위험에 빠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인간이 경제를 지배하려는 시도는 공산주의와 마찬가지로 항상 재앙으로 끝난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도움의 손길도 커지고 있다. 호주의 한 연구기관이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인 5명 중 2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도와준 경험이 있었고, 이 중 27%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식료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적극적이었다. Z세대는 55%가 생활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도운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Y세대가 44%로 두 번째로 기부를 많이 했다. 하지만 X세대(35%)와 베이비붐 세대(26%)의 기부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의 기부율이 높은 것은 그들이 소득이 낮고, 불안정한 직장에 종사하며, 자산이 적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면서 "아마도 지금 도움을 주면 나중에 내가 곤경에 처했을 때 그때를 기억하고 다시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