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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 대체재 마련 나선 식품·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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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3. 07. 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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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세계보건기구(WHO)가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2B군)로 지정했다. 이에 식품업계를 비롯한 유통 업계에서 아스파탐 대체재 마련에 착수하고 있다.

14일 WHO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지정하면서 식품 업계 등 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스파탐의 위해성 여부와 상관 없이 2B군 분류만으로 소비자들 사이에 부정적 인식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여름철 성수기에 '발암 가능 물질' 논란이 일면서 영세업체가 많은 막걸리 제조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수 생막걸리'를 생산하는 서울장수는 '달빛유자'를 제외한 제품에 아스파탐을 극소량 첨가하고 있다. 지평주조는 생쌀막걸리와 생밀막걸리 등 2종에, 국순당은 생막걸리, 대박막걸리 2종에 아스파탐을 넣는다.

지평주조 측은 "현재 식약처에 공식 입장 발표에 따라 변화하는 업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과업계에서도 아스파탐 대체재 마련에 나섰다. 오리온은 나쵸, 감자톡 등 10여 종에, 크라운제과는 콘칩 초당옥수수에 아스파탐을 극소량 쓰고 있다. 오리온은 "IARC의 발표가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당사는 선제적으로 원료 대체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펩시제로 3종(라임·망고·블랙)에 아스파탐을 첨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펩시에 아스파탐 대체재를 사용할지 여부에 대해 글로벌 펩시와 논의 중이다.

유통업계도 아스파탐을 다른 원료로 대체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제로 콜라와 스파클링 에이드 5종, 스낵류 6종에 함유된 아스파탐을 다른 원료로 대체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한 두 달 정도 후에는 변경된 원료로 나올 예정"이라며 "식약처에서 사실 문제는 없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이후에 추가적인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팝콘 등 10개 제품에 아스파탐이 함유돼있는데, 일단 WHO 발표에 따른 식약처의 후속 조처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안이다. 다만 추가 출시 상품에는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10여종 PB 품목에서 아스파탐 함유 제품을 판매중인 것으로 확인해 향후 정부 식품첨가물 기준 변경 등 후속 조처에 따른 적합한 기준에 맞춰 상품 안전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부 스낵류 부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아스파탐을 정부의 가이드 라인에 따라 다른 원료로 대체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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