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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경북에서만 17명 사망”…사망·실종자 50여명 육박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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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7. 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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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15일 오후 11시 기준 "사망 26명·실종 10명"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제방 복구 중
인명피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물막이
15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배수 작업을 위한 물막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
사흘째 내린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사망·실종자가 50여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침수 피해가 잦은 저지대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인근의 미호강이 범람하며 순식간에 물이 차 1명이 사망하고, 차량 19대가 침수, 11명이 실종 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북에서는 산사태 등으로 인해 17명이 숨졌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발표한 오후 11시 기준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장마로 26명이 사망했고 1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0명이 실종됐다. 여기엔 현재 인명피해 상황을 확인 중인 오송 지하차도가 빠져있어 향후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물이 차면서 3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 인해 현재 차량 19대(잠정)가 침수돼 현재 소방당국이 배수 및 구조작업 진행 중에 있다.

계속해서 밀려들어오는 물을 막기 위해 소방당국이 물막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제방을 복구하는 데만 최소 1∼2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충북 괴산군 문광면의 한 주택 인근 하수구에서는 부자로 추정되는 2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또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 상당수는 산비탈 토사가 집으로 밀려들어 주택이 매몰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역별 사망자는 예천 7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충청권·남부지방·울릉도·독도 50~150㎜(많은 곳 충청권남부, 남부지방(경상동해안제외) 200㎜이상, 경기도·강원내륙산지·제주도(남부, 산지) 30~80㎜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후 10시까지 충남 공주와 충남 청양, 세종, 충북 청주 등 충청권은 200~300㎜ 가량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할 정도로 폭우가 내렸다.

이 때문에 사전대피한 국민들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날까지 일시 대피자는 3323세대, 5566명으로 집계됐다. 충북 2194명, 경북 1814명, 충남 865명, 전북 320명, 강원 103명 등이다.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 규모도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이날까지 전체 피해 규모는 9309.5ha로, 벼 4806.7ha, 콩 4176.9ha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현재 도로 196개소를 통제하고, 국도21호선 완주군 상관면 신리구간, 국도25호선 청주시 석곡교차로~석판교차로 구간 비탈면 유실로 인한 통행 제한을 두고 있다.

충북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등 47개소, 충남 천안 용암지하차도 등 59개소, 경북 봉화 지방도 915호선 등 26개소도 통제 중에 있다.

또 일반열차 전 선로 운행을 중지하고 KTX 일부 구간도 서행 등 조정 운행 중에 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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