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가장 더운 해 가능성
미 피닉스, 19일 연속 43.3도 이상, 역대 최장 폭염
이탈리아, 47.8도...중국 마을, 52.2도
미 기후특사 "인류 전체에 대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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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기후변화로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폭염이 3개 대륙을 휩쓸고 있다"며 "북미·유럽·아시아 전역에서 수억 명이 지독히 더운 기상 상태를 견뎌야 하고,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변화 특사가 이를 '인류 전체에 대한 위협'이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따뜻해지는 바다와 전례 없는 습도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을 만들어 내면서 미국·유럽·아시아 대부분 지역에서 치명적인 폭염이 일상을 뒤집고 있다"며 "기상학자들이 지난달이 기록상 가장 더운 6월이었으며 7월의 기록적인 기온이 지속되면 2023년이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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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 피닉스의 스카이하버 국제공항 기온은 화씨 117도(섭씨 47도)였다. 이곳의 하루 최저기온도 화씨 90도(섭씨 32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날이 8일간 이어져 역대 최장기간 열대야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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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보건부는 이날 로마·피렌체 등 20개 도시에 폭염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태양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기상학자들은 19일까지 이탈리아 기온이 약 화씨 118도(47.8도)로 사상 최고 기온을 세울 수 있다고 예고했다.
스페인 기상청은 이베리아반도 동부와 마요르카를 포함한 발레아레스 제도의 기온이 최고 화씨 107(41.7도)~111도(43.9도) 사이로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폭염이 지속되고, 중부 지역의 최고 기온이 화씨 11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6월 말부터 폭염이 시작된 중국에서는 베이징(北京) 등 여러 도시의 최고 기온이 연일 화씨 90도(32.2도)를 넘어 발전소의 전력 생산 기록이 경신됐으며 16일 북서부 한 외딴 마을 기온은 화씨 126도(52.2도)로 중국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NYT는 전했다.
17일 일본 교도(京都)의 기온은 화씨 100도에 육박했고, 아이치(愛知)현의 토요타(豊田)시는 화씨 102도(38.9도) 이상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