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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상승거래 비중 50% 웃돌아…평균 보증금 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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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7. 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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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대비 2분기 아파트 최고 전세거래가격 비교
2023년 1분기 대비 2분기 아파트 최고 전세거래가격 비교./부동산R114
올해 2분기 체결된 수도권 아파트 전세계약 가운데 절반 이상이 1분기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 거래가 이어지면서 반등 지역이 속속 나타나고 있지만, 평균 전세가격이 고점 대비 10% 이상 낮은 상황이어서 국지적인 역전세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분기 대비 2분기 가격이 오른 수도권 아파트 거래 비중은 49.6%(2만2건 중 9930건)로 집계됐다.

서울은 상승 거래 비중이 50.8%(7182건 중 3647건)로 절반을 넘었고 이어 경기 49.2%(1만1039건 중 5429건), 인천 48.0%(1781건 중 854건)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체결된 수도권 아파트 전세 계약 총 21만9557건 중 동일단지, 동일 면적과 층의 거래가 1분기와 2분기 모두 1건 이상씩 있었던 2만2건의 최고 거래가격을 비교한 결과다.

이전 대비 가격이 오른 거래가 늘고 있지만, 전고점 가격 수준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은 4억389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고점(5억222만원) 대비 6328만원 낮은 금액이다.

전고점 가격은 전셋값이 높았던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의 월별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 중 가장 높은 값으로 산정했다.

전고점 대비 가격 낙폭이 가장 큰 지역은 인천으로 나타났다. 3억2667만원 대비 2억6525만원으로 18.8% 하락했다. 입주 폭탄 여파가 있었던 연수구, 남동구, 중구 등지에서 낙폭이 컸다.

서울의 평균 보증금은 6억379만원으로 전고점(6억9174만원) 대비 12.7% 하락했다. 강동, 송파, 동작 등 대단지 매물 적체로 하락 폭이 컸던 지역에서 가격차가 있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입주 물량 집중 지역이나 수요가 적은 외곽지역의 경우 매물이 적체하면서 가격 약세에 따른 역전세 우려가 국지적으로 커질 수 있다"면서도 "낮아진 가격 부담에 신규 전세수요가 유입되고 상승 거래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금 반환 목적의 대출에 대한 규제 완화 효과가 더해지면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역전세 위험 수위는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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