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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올해 베트남서 매출 앞자리 또 바꿀까…하노이 최대 쇼핑센터가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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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3. 07. 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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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집중 전략 지난해 3000억원대 매출로 분위기 반전
베트남 최대 규모 롯데몰 오픈으로 4000억 대 넘길 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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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시장을 통해 아시아 전역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는 롯데쇼핑이 베트남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개장한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3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면서 2021년 2000억원대 보다 규모를 확대한 바 있다. 회사는 현지 최대 규모의 상업 복합단지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통해 동남아서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지난해 베트남 종속기업 '롯데 베트남 쇼핑 조인트 스톡 컴퍼니'와 '롯데시네마 베트남'의 매출 합은 약 3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9% 증가했다. 4년 전인 2018년 대비로는 13.7%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베트남에서 37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B증권은 롯데쇼핑이 올해 베트남에서 백화점은 215억원, 대형마트는 3554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롯데시네마 베트남의 매출이 약 392억원임을 감안하면 4000억원대도 넘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지난 1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12.5% 증가한 934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를 포함해 인도네시아까지 주요 5개 법인에서 약 4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롯데쇼핑의 매출에서 10분의 1 이상을 두 나라에서 담당했다.

베트남 매출은 올해 최소 두자릿수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는 롯데쇼핑의 예상 매출 증감폭을 앞선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롯데쇼핑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보다 1.2% 감소한 15조2919억원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내수 확대에 한계를 느낀 유통사들에 기회의 땅으로 꼽힌다. 2011년부터 외국인 100% 단독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외국계 대형마트 진출이 가속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특히 베트남 인구는 1억명에 육박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현재 롯데쇼핑은 베트남에 백화점 2개, 대형마트 15개, 롯데시네마는 46개관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이달 28일(현지시간) 시범 운영을 앞둔 하노이 현지 최대 규모 복합상점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각각 추가 지점을 설치해 매출처가 늘어나게 된다.

한편 롯데쇼핑은 28일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열고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하노이의 중심지인 서호 신도시 지역에 현지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 이날 프리 오픈을 통해 일부 시설들의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완성도를 높여 오는 9월 22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유통을 비롯해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단지 연면적은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에 달한다. 축구장 50개를 합한 규모로 현지 유통시설 중 최대 규모다. 롯데월드의 해외 첫 사업장도 이곳에 들어온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베트남 국민들과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통해 롯데쇼핑은 대한민국 쇼핑 1번지를 넘어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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