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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베트남서 GS25 점유율 1위…유통업계 진출 성과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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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3. 08. 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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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인들이 GS25 매장을 이용하고 있다_외부 전경
베트남 현지인들이 GS25 매장을 이용하고 있다. /GS리테일
[롯데유통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사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 /롯데
베트남이 유통업계의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면서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의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타 국가 기업들을 제치고 업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현지 최대 규모의 쇼핑몰의 그랜드 오픈도 앞뒀다. 진출한 기업들은 초반에는 한류를 활용해 음식과 국내에서 인기를 끈 상품 위주로 브랜드를 안착시키고 이후에는 현지 사정에 맞춘 유통 시스템 확장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3일 GS25는 베트남 진출 5년 만에 호치민을 비롯한 남부 베트남 지역에서 운영 점포 수 1위 업체로 올라섰으며, 2026년에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 기준 운영점 수 211점을 기록하며 미국 '서클케이', 일본 '패밀리마트' 등 먼저 진출한 외국 브랜드 편의점들을 남부 베트남에서 추월했다.

베트남 전 지역 기준으로는 서클케이에 이은 점포 수 2위지만, 베트남 GS25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하며 가장 많은 점포 수를 오픈했다는 설명이다.

확장의 핵심인 가맹 사업도 확대한다. 2021년부터 베트남에서 브랜드 편의점 중 유일하게 가맹점 전개를 시작해 현재 16점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는 보다 낮은 투자 금액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총 3종의 가맹 유형을 추가 개발한다. 이는 베트남 청년 실업률이 7%를 기록하면서 창업 희망자 대기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GS리테일의 베트남 파트너사인 '손킴리테일'은 세계은행(WB)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올 6월에 2000만달러(약 2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해 추가적인 사업 자금을 확보했다.

베트남 GS25는 진출 초기 떡볶이 등 한국식 조리 식품을 히트 시킨 것에 이어, 올해부터는 '치킨25'와 꼬치류 즉석 조리식품을 선보이며 올 상반기 조리 식품 매출을 전년 대비 83% 증가시켰고, 하반기에는 국내 인기 PB 상품 24종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롯데쇼핑 등 롯데 유통군이 베트남 하노이에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을 모은 초대형 상업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연다. 단지 연면적은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 축구장 50개를 합한 규모로 현지 유통시설 중 최대 규모다.

앞서 롯데는 롯데시네마가 44개의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베트남 현지에 있는 국내 소비자를 비롯해 현지인들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었다.

롯데쇼핑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한국·베트남간의 경제적 교류 분위기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지 내수 경제 활성화, 3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베트남에서 지난 1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12.5% 증가한 934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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