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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상륙 시점 '카눈'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75hPa과 32㎧(시속 115㎞)로, 강도는 당초보다 한 단계 낮은 '중' 등급이다.
이후 '카눈'은 낮 12시 대구 서남서쪽 50㎞ 지점, 오후 6시 청주 북북동쪽 20㎞ 지점, 오후 9시 서울 동남동쪽 40㎞ 지점을 지나 밤 12시 서울 북북동쪽 40㎞ 지점에 이르겠고 11일 오전 3시에는 평양 남동쪽 120㎞ 지점까지 북상하겠다.
기상 자료 수집이 시작된 지난 1951년 이후 한반도를 수직 종단한 최초의 태풍으로 기록될 '카눈'의 속도는 상륙 시점의 시속 34㎞에서 밤 12시 쯤 20㎞로 느려지겠다. 이처럼 이동 속도가 느려지면 강수량이 늘어나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사전대비가 요구된다.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강원남부동해안과 경상해안에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90km/h(25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11~12일까지의 남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150~3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영서·수도권·서해5도·충청·전북·영남 100~200㎜(경상해안과 경상서부내륙 많은 곳 300㎜ 이상), 울릉도·독도 30~80㎜, 제주 5~40㎜ 등이다.
한편 10일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모처럼 30도 아래에 머물겠지만, 11~12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다시 30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