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지난 23일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2조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8948만5500주가 신주로 발행되며, 30% 할인으로 예정 발행가액은 2만2350원이다. 9월 25일이 신주배정 기준일이고, 11월 3일 최종발행가액 확정을 거쳐 11월 28일 신주가 상장된다.
증자 자금은 전액 투자에 사용된다. 분야별로는 초격차 방산 9000억원, 친환경·디지털선박 6000억원, 해상풍력 2000억원, 스마트야드 3000억원이며 사용처별로는 시설자금으로 8500억원, 타법인 취득자금 7000억원, 운영자금 4500억원이다.
한화그룹은 글로벌 어젠더로 '국가 안보'와 '에너지 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그룹 주요 축인 방위산업과 에너지에 대해 바다(오션)는 양쪽의 속성을 다 가지고 있다며 한화오션은 잠수함, 수상함, 호위함 등의 방산사업과 LNG, 풍력 등에 기반한 선박, 해상풍력 사업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증자 자금으로 사업 확장의 퍼즐을 맞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러-우 전쟁, 코로나 팬데믹, 미-중 갈등과 공급망 재편으로 국제 정세는 돌이키기 어려운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선박 및 해양시장도 환경규제, 자율 운항과 원격 관리 등의 신기술 접목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적자가 지속된 어려운 환경에서 힘겹게 쌓아온 해양 기술들이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했다"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