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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이용객 10억명 돌파…2004년 첫 운행 이후 19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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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8. 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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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운행거리 6억2000만㎞…지구 1만5500바퀴
KTX 10억명
대한민국 대표 교통수단 KTX 이용객이 10억명을 곧 넘어선다. 고속철도 개통 이후 19년 5개월 만이다.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KTX가 오는 31일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5000만 국민이 한 사람당 20번씩 탑승한 셈이다. 2015년 누적 이용객 5억명을 돌파한 지 약 8년 만의 기록이기도 하다.

올해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만6000명이다. 2004년(7만2000명)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이용객은 매년 증가 추세다.

KTX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은 '서울∼부산' 구간이다. 하루 평균 1만7000명이 타고 내린다. 서울∼대전, 서울∼동대구 구간은 각각 1만2000명이 이용한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9만4000명)이다. 경부·동해·경전·호남·전라·강릉선 등 모두 6개 노선 열차가 출발한다.

KTX 개통으로 정기승차권을 활용하는 '장거리 출퇴근족'도 늘고 있다.

지난해 정기권 이용객은 404만명이다. 개통 첫 해(46만7000명)와 비교하면 8.7배가량 증가했다.

정기권 이용객은 서울∼천안아산 구간이 전체의 17.1%로 가장 많고, 서울∼오송 구간이 11%로 뒤를 잇는다.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티켓 등 비대면·온라인을 이용한 승차권 자가발권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KTX 개통 초기에는 역 창구 발권 비율이 85%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7월 기준 10명 중 9명이 온라인(89.2%)으로 승차권을 구매하고 있다.

명절이면 고향 가는 기차표를 사려고 밤새 대기하는 사람들로 붐볐던 기차역 풍경도 옛말이 된 것이다.

코레일은 2020년 추석부터 명절 열차 승차권 100% 비대면 예매를 시행하고 있다.

KTX 누적 운행 거리는 6억2000만㎞로 분석됐다. 지구 둘레(4만㎞)를 1만5500바퀴를 돈 것과 같은 거리다.

누적 이용객 10억명이 이동한 거리를 모두 합한 2520억㎞는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5000만㎞)를 840번 왕복한 것과 같다.

2004년 개통 첫해 경부·호남 2개 노선, 20개역에서 운행하던 KTX는 현재 전국 8개 노선, 67개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KTX 이용객 10억명 돌파는 국민과 함께 이룬 소중한 성과이자 대한민국 성장의 기록"이라며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코레일을 위해 서비스·디지털 혁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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