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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RM에 삼성전자와 애플, 엔비디아, AMD, 인텔 등이 투자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미 반도체 팹리스 AMD, 반도체설계 자동화(EDA) 기업 케이던스디자인, 시놉시스 등이 투자를 위한 막바지 협상 단계에 있다.
애플, 엔비디아 등 전략적 투자자들은 ARM의 IPO에 각각 2500만~1억달러(약 330억~132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주요 기업들은 ARM과 관계를 강화하고 경쟁사와 ARM의 관계에서 경쟁에 밀리지 않기 위해 이번 IPO에 참여를 결정했다.
ARM을 소유한 소프트뱅크그룹은 ARM의 기업 가치를 500억~550억달러로 설정하고, 이 구간 안에서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47~51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는 기존에 시장에서 평가했던 ARM의 기업가치 600억~700억달러보다는 낮아진 수준이다.
ARM은 지난달 21일 나스닥에 IPO를 위한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
ARM은 반도체의 기본 설계도(아키텍처)를 만들어 삼성전자, 애플, 퀄컴, 미디어텍 등 1000여개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에 판매한다. 이들 기업은 ARM의 아키텍처를 밑그림 삼아 변형하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낸다. ARM은 전세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점유율이 99%에 이른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ARM의 설계 기술은 일종의 공공재로 사용된다고 설명한다.
2016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투자 자회사 비전펀드와 함께 320억 달러에 ARM 지분 100%를 인수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