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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쌍두마차’ 제주항공·진에어, ‘기회의 땅’ 인니 바라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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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3. 09. 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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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 업계 내년부터 불황 예고에 수익성 노선 개발 절실
인도네시아 '기회의 땅'으로 꼽히지만 운수권 확대 필요
현재 국적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 취항 중…확대 범위 촉각
북적이는 인천공항 입국장<YONHAP NO-3414>
지난 여름 휴가 시즌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해외 입국자와 환영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쌍두마차인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올해 각각 기저효과를 기반으로 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올해와 같은 호황이 당분간 찾아오기 힘들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제주항공, 진에어를 비롯해 LCC 업계 모두 당장 수익성이 좋은 노선을 발굴해야 그나마 예고된 불황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상황이다. LCC 업계로서는 개척 전인 인도네시아의 경우 수요가 높고 적당한 수익을 챙길 수 있어 운수권 확대를 기다리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실정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현지를 공식 방문 중이어서, 이를 계기로 다시 논의가 활발해지지 않을지 기대감이 살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인도네시아 운수권은 현재 대한항공 주 16회, 아시아나 주 7회 보유 중이다. 지난 2012년 아시아나항공의 인도네시아 운수권 배분이 마지막으로 10년도 더 지났다.

관련 논의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항공사는 LCC다. 업계 톱으로 꼽히는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먼 곳을 갈 수 있는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 중이거나 도입 예정이며, 타 LCC사들에도 추가 시장 확대를 노릴 수 있는 기회다.

관련 논의는 올해 한차례 있었다. 지난 6월 14~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항공회담을 개최했으나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채 종료됐다. 다만 연내 재논의가 이뤄질 예정으로 가능성은 열려있다.

인도네시아는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만 약 2200여개이고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인은 약 5만명으로 추후 항공 여객 수요가 충분한 지역으로 인식된다. 코로나19 전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항공여객 추이는 2018년 80만여명에서 2019년 89만여명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그러나 양국 교류 확대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많다. 항공자유화가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체결하거나 추가 공급력 확대 없이는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한국과 아세안 내 주요 국가 간 항공자유화가 체결된 국가에서는 LCC가 적극 시장에 참여하며 교류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베트남의 경우 2014년 1만3000여편이었던 것이 지난 2019년에는 5만4000여편까지 늘었으며, 태국은 같은 기간 약 1만7000편에서 2만2000편까지 늘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인니 간 항공 자유화가 된다면 LCC 운항 활성화에 따른 공급성 증대 및 소비자의 선택권과 편의성이 증대될 것"이라면서 "운임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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