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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성장성·수익성 악화…글로벌 성장세 둔화·반도체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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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9.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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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업경영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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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성장성지표/한국은행
글로벌 성장세 둔화, 반도체 수출액 감소 등의 여파로 올해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 수익성 지표들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외감기업) 2만2962개(제조업 1만1604개·비제조업 1만1358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증가율은 전분기(0.4%) 대비 하락 전환했다.

제조업의 전체 매출은 1년 전보다 6.9% 줄었다. 석유화학(-3.5%→-17.1%), 기계·전기전자업(-14.3%→-15.4%)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석유화학은 주요 생산국의 설비 증설,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수출액이 감소했다. IT 경기 부진, 서버 수요 약세로 반도체 수출액이 감소하며 기계·전기전자업 매출이 줄었다.

비제조업의 매출은 0.7% 하락했다. 전기가스업(19.8%→10%), 운수업(-5.9%→-14.8%) 등을 중심으로 증가율이 감소했다. 전기가스업은 전년도 증가율이 높은 데 따른 기저효과, 운수업의 경우 운임지수 하락의 영향을 각각 받았다.

총자산증가율은 1.1%로 전년 동기(2.3%) 대비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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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익성지표/한국은행
수익성 지표도 악화됐다. 2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 동기(7.1%)보다 축소됐다.

제조업은 9.0%에서 7.1%, 비제조업은 4.9%에서 4.4%로 각각 하락했다. 제조업은 기계·전기전자(-1.6%) 등이 하락했는데,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운수업(15.8%→8.7%), 건설업(6.5%→3.3%)은 해운운임 하락, 건설현장 붕괴 재시공 등의 영향을 받았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7.2%에서 6.0%로 낮아졌다.

재무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2분기 말 기준 90.8%로 전분기(95%) 대비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2분기(91.2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차입금 의존도는 26%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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