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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픽’ 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 ‘껑충’…‘주가 변동성 우려 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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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09. 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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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상장 소식에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심 몰려
올 2분기 순이익을 기준 주가수익비율 330.19배
주가 변동성 리스크… “투자에 앞서 신중할 필요”
레인보우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개발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 3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삼성전자와의 협력 기대감이 투심으로 이어졌는데, 로봇기업 대장주인 두산로보틱스 상장 소식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하지만 단시간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7.86% 내린 19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5일을 시작으로 5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 순위는 17위였지만,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단숨에 코스닥 시총 6위에 올라섰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올해 초 삼성전자의 투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22%(194만200주)를 확보했으며, 3월에는 보통주 91만3936주를 277억8365만원에 추가로 매수해 지분율을 14.99%(285만3126주)로 늘렸다. 삼성전자 측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다관절 고정밀 로봇암(Robot Arm)에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투자 배경 중 하나로 꼽았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웰스토리가 단체급식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다시 한 번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MOU 체결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31일부터 현재까지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67.9% 급등했다.

로봇 대장주인 두산로보틱스의 코스피 상장 소식도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봇주를 향한 시장의 기대가 커짐에 따라 로봇산업을 영위하는 상장사 중 규모가 가장 큰 레인보우로보틱스에 투심이 몰린 것이다.

하지만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점은 주가 변동성 측면에서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나아가 투심이 과열됨에 따라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을 기준으로 했을 때 주가수익비율(PER)은 330.19배이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그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의 몇 배만큼을 주식으로 투자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통상 PER이 낮을수록 저평가, 높을수록 고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두산로보틱스의 공모가 산정을 위한 유사기업 선정에서 빠지기도 했다.

증권사들도 레인보우로보스틱에 대한 목표주가를 선뜻 제시하지 않고 있다. 유일하게 올해 초 유진투자증권에서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지만, 현재 주가는 이미 한참 넘어섰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현재 기업가치 보단 삼성의 로봇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많이 상승한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여러 가지 재료들이 나올 때마다 주가 변동성이 분명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앞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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