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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반도체단지 전력 공급…삼성전자, 정부·한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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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3. 09.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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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단위 전력 계획 수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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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약 20년간 300조원을 쏟아부어 건설할 세계 최대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10기가와트(GW)에 달하는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국가단위 전력 계획 수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동해의 대규모 원전과 해상풍력, 서남해에 지어질 초대형 재생에너지까지 한반도 동·서남부 전력원을 모두 연결하는 특급 프로젝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김재열·윤태양 부사장과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김태옥 한국전력공사 전력그리드 부사장이 용인시 남사·이동읍 '국가 첨단전략 산업단지'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정부와 삼성전자는 전력망 적기 보강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지역 주민과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인 만큼 전력 설비 주변 지역의 환경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삼성이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건설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함께 2050년 총 10GW가 넘는 전력을 필요로 한다. 전력수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23일 수도권 전력 수요 39.9GW의 4분의 1에 이르는 규모다. 최근 지어진 원전 '신한울 1호기'의 발전용량이 1.4GW라는 점에 비춰보면 원전 6~7기는 필요한 셈이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는 "삼성 반도체단지는 대도시 하나가 새로 탄생한 정도의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국가단위 전력계획이 세워져야 한다"며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 기반의 전력 공급망이 차질 없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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